영화 의 각색자로 잘 알려진 영국의 떠오르는 작가 조 펜홀의 재기 넘치는 블랙 코미디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차근호 작가와 박혜선 연출로 재탄생한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은 조 펜홀의 원작 <덤쇼>에 그려진 유명 연예인의 삶의 이중성, 함정수사식의 저널리즘 비판을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특히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사회적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오늘날, 관객들은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언론의 자유에 등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되묻게 될 것이다.

기존의 소극적인 풍자 연극과는 달리 거침없는 직설 화법으로 오늘날의 아이러니를 거침없이 꼬집는 블랙 코미디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 욕망과 거짓이 판치는 그들만의 세상을 표현하기 위한 화려한 무대와 최첨단의 패션은 관객들을 자극하는 동시에 결국 모든 것은 허상을 좇는 일임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9월 3일부터 9월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762-001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