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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침략을 피신해 있던 실제역사… 뮤지컬 '남한산성'

김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이 2010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무대에 오른다.

2009년 초연 당시 흥행과 작품성에서 두루 호평을 받으며 창작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남한산성>은 무엇보다 내용 전달과 호소력 면에서 한층 발전되었다.

우선, 초연 당시 다소 복잡했던 인물의 구조가 비교적 단순화되면서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도 극의 흐름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소 무게감 있었던 음악과 안무는 대중들의 쉬운 이해와 공감을 위해 기존 31곡 중 22곡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로써 극은 더욱 다이내믹해졌고, 여기에 대중성까지 더해졌다.

청의 침략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있던 46일간의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역사 속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다. 기존 역사극은 주인공 한 명이 중심이 되어 모든 조연이 그를 영웅으로 빛내줘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진부한 스토리였다.

관객들은 더 이상 만들어진 영웅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대신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야만 했던 역사 속 모든 인물들에게 감동할 뿐이다. 이번 공연은 새로워진 음악과 안무, 인물 구성 면에서 그러한 감동을 극대화할 것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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