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필하모닉 지휘 맡은 주빈 메타
굴곡진 역사로 수많은 부침을 겪었던 오케스트라. 그 때문에 이스라엘 국가의 역사보다 긴 전통을 가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20세기 초부터 활약했지만 1948년 이스라엘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뛰어난 솔리스트들이 모여 있어, '솔리스트들의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이번 공연은 주빈 메타가 지휘한다. 1968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며 현재 종신 음악감독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빈메타의 이틀간의 한국 공연에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동행한다. 협연 곡은 전곡 앨범 발표로 호평을 받았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13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14일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두 명의 카리스마의 조우에 기대가 모인다.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1577-526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