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기법을 작가가 현재까지 고수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단 한 점의 오리지널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것. 그야말로 이 세상에 유일한 이 작품들은 그만큼 더욱 소중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가가 촬영하면서부터 느낀 감정들, 의도했던 느낌들을 최대한으로 살려줄 수 있는 방법 또한 바로 이 검 프린트 기법이다. 이는 사진 속에 회화적인 느낌을 가미함으로써, 작가가 의도했던 감성과 서정을 듬뿍 담아내게 하였다.
작가의 철학과 개성이 오롯이 담긴 작품들은 누드 사진을 포함한 소나무 사진, 풍경 사진 등 25점이다. 또한 임양환 작가의 작품 과정을 작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 02)418-1315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