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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면서 절제미가 느껴지는 송문석 초대전 '꽃향기'

  • '한여름 오후'
화려한 채색을 특징으로 하는 공필화는, 그만큼 장식성이 강하지만 화가 송문석의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금욕적인 절제미가 느껴진다. 함축미가 뛰어난 한 편의 시처럼, 그의 작품은 모든 걸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듬뿍 담겨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공필화란, 작은 붓을 이용해 치밀하고 정교하게 공을 들여 사물을 채색해나가는 화법(畵法)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개성을 억누른 채 객관적인 표현을 강조한다.

인간의 섣부른 주관적 판단으로 본질을 왜곡하거나, 방만한 실험성으로 미(美)의 선을 넘어버리는 숱한 작품들과는 달리, 작가의 그림은 묵묵히 본질에 닿아있다.

섬세한 붓의 터치와, 그로 인한 유려한 선의 흐름은 마치 한 편의 시를 보듯 운율감이 느껴진다. 이는 공필화의 전통적 기법에 근간을 두면서도, 작가만의 개성과 감성이 개별적으로 묻어난 결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처럼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감성을 표출해낸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11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장은선갤러리. 02)73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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