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연계의 핫이슈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 ㈜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무대가 좋다' 시리즈는 <풀포러브(Fool for Love)> <클로져(Closer)> <프루프(Proof)>에 이어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온 형제들의 이야기, <트루웨스트(True West)>를 선보인다.

천재작가 샘 셰퍼드(Sam Shepard)의 블랙코미디 <트루웨스트>는 그의 대표적인 가정 3부작 중 하나로,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모습 속에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아냈다.

성공한 패밀리맨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동생 '오스틴'과, 방랑자로 살면서 거침없는 인생을 살아온 형 '리'. 오랜만에 집에 모인 두 형제는 시나리오 작업을 두고 사사건건 부딪치고, 전혀 다른 두 형제의 얼굴 속엔 갈수록 서로의 모습이 교차되며 인간의 이중성이 드러나는데….

유연수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 <트루웨스트>는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실력파 배우 오만석과 섭외 1순위 뮤지컬 스타 조정석,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여 그만의 카리스마를 뽐내는 홍경인이 출연하여 화제다.

이 외에도 뮤지컬계의 슈퍼 루키 이율과 김동호, <클로져>에서 '래리' 역할로 호평을 받은 배성우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26일부터 2011년 2월 27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 02)764-8760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