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성희, 유병록, 정성원, 문지연, 송준호의 작품
같은 공간, 서로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듯하면서도 사람은 결국, 저마다의 시선으로 삶을 이해하고 살아간다. 이번 전시는 5인의 작가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삶을 이해하는 방식, 낯선 듯 친숙한 우리네 삶의 풍경을 담은 것으로, 동국대 대학원 학생들의 주최하에 기획된 전시이다.

작가선정에서부터 기획까지 학생들에 의해 연출된 전시로서, 그들이 세상에 건네고자 한 따뜻한 메시지를 5인의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선정된 5인의 작가는 김성희, 유병록, 송준호, 문지연, 정성원 등이며 이들은 모두 개성 있는 각각의 시선으로 그들만의 세상을 이야기 한다.

김성희 작가는 소비사회 속의 '브랜드'이미지가 내포하는 의미를 통해 인간의 정신적 상실감과 이의 극복의지를 보여준다.

유병록 작가는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던 만화속 캐릭터들과 자본주의 논리를 연관시켜 순수함에 대한 그리움과 반성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송준호 작가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외로움, 연민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작업을 하며, 사라지는 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문지연 작가는 '빛'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경계 위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꿈을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정성원 작가는 순수한 시작으로 아름다움의 매개체인 꽃을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12월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갤러리 피치. 02)547-9569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