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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세 그림자는 밤이 깊도록… 연극 '바미 기펏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뛰어 넘어야 할 수많은 벽과 장애물. 넘고, 넘고, 또 넘어야 하는 것이 결국 삶이라면, 이들 역시 삶을 위해 담을 넘는다.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청년 수용과 마찬가지로 생활고로 사채 빚까지 진 민재. 그들은 성북동의 유명 정치인의 자택 담을 넘고야 만다.

집 안에 드리운 검은 두 그림자 속에 쓸쓸한 그림자 하나가 겹치니, 그는 바로 이 집안의 지체장애인 아들 건영이었다. 발에 쇠사슬이 묶인 채로 24년 넘게 집 밖에 나가본 적 없는 건영에게 오랜만에 만난 낯선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반가운 친구이다.

서로의 사연에 가슴 아파하며, 한 공간에 모인 슬픈 세 그림자는 밤이 깊도록 우정을 쌓는데….

극단 지구연극의 10주년 기념공연인 연극 <바미 기펏네>(원제: 밤이 깊었네)는 이 시대 청년들의 현실을 상징하는 학자금, 청년실업, 루저, 사채 등의 키워드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다룸으로써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비춘다.

평소 소외당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연출가 김태훈은 이번 작품에서 차갑게 얼어버린 우리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인다. 11월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3관. 070)413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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