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서울시향의 2011년 첫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005년 이후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이 오랜만에 공동주최하는 공연이다. 신년음악회는 체코의 국민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첼로 협주곡 B 단조로, 잘 알려진 대로 활기찬 새해를 위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듯한 곡이다. 또한 드보르자크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두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웅장한 사운드와 풍부한 음색을 가진 양성원은 지난해 11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발표한 바 있다.

레코딩에 이은 첫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명훈 역시 세 차례에 걸쳐 드보르자크 앨범을 통해 곡에 대한 탁월한 해석을 인정받아왔다. 인간적이면서 극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월 6일, 세종문화회관 T. 02-399-1114~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