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이라는 타이틀로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줄 연극 한 편이 무대 위에 오른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라클>의 김태린이 연출을 맡은 연극 <카니발>이다.

'스마일 어게인 시즌 3'의 <카니발>은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밸런타인데이까지 공연되면서, 사랑하는 연인들, 사랑이 고픈 솔로들, 혹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가슴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합병원의 병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옴니버스 연극 <카니발>은 김진모, 노재환, 박정인 등 세 명의 배우들이 남녀노소 1인 7역 이상을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카니발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인생이야기는, 그동안 별 거 아닌 일에도 쉽게 포기란 말을 입에 올렸던 나약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삶 속에, 자신의 삶을 나란히 비춰보며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기교보다는 진솔한 땀으로 무대 위를 적시는 연극 <카니발>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모두를 선사하며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2010년 12월 23일부터 2월 14일까지. 대학로 미라클 씨어터 2관. 02)742-7261~2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