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우, 'Departurd Songs_6min41sec_2008'
2010 제6회 리버풀 비엔날레 City States 행사의 참여 전시 가 2월 10일부터 27일까지 한국 순회전을 갖는다.

Contemporary Urban Centre와 런던 주영 한국문화원 센터에서 2010년 9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한 이 전시는 '국가'와 '도시'의 관계를 탐구한다는 개념으로 리버풀 비엔날레에서 야심차게 시도했던 프로젝트이다.

서울, 도쿄, 홍콩, 베이징, 타이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20명의 아시아 현대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시대에 급변하는 아시아의 모습을 '무빙이미지'로 표현했다. 한국 작가로는 천경우, 정유미, 김기라, 김영은, 구정아, 뮌, 오경민, 박준범, 신기운, 이현철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신예 작가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 외 참여 작가로는 퐁 실라스(Fong Silas), 호쯔녠(Ho Tzu Nyen), 후 샤오위안(Hu Xiaoyuan), 이즈미 타로(Izumi Taro), 쫌팻(JOMPET), 마 치우샤(Ma Qiusha), 사카키바라 스키토(Sakakibara Sumito), 타구치 유키히로(Taguchi Yukihiro), 우 치쭝(Wu Chi-tsung), 짜오 야오(Zhao Yao)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독립 영화감독, 애니메이터, 퍼포머, 비디오 아티스트 등 다양한 무빙이미지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통섭적인 시도는 21세기 급변하는 무빙이미지의 새로운 정의와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아시아의 신도시 문화 속에서 성장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2월 10일부터 2월 27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02)3141-1377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