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는 다섯 작품의 하이라이트가, 2부에는 <지젤> 한 작품만 공연된다. 콩쿠르 외에는 좀처럼 무대 위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파키타>의 결혼식 하이라이트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낭만주의 발레의 서막을 연 <라 실피드>는 공기요정과 인간 제임스의 아름다운 사랑을 선사한다. 님프가 바람의 신을 유혹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탈리스만> 2인무와 발레스타의 단골 갈라 장면인 <해적>의 알리와 메도라, 콘라드의 3인무가 펼쳐진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스파르타쿠스>가 1부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낭만주의 발레의 진수인 <지젤>의 2막은 2부에서 공연된다.
각각 1,2부를 박태영과 마르지오 콘티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KBS1 FM 가정음악의 DJ 장일범이 맛깔스러운 해설을 더해낸다. 3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T. 02-587-618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