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2010년 상반기 예매순위 1위, OST 판매순위 1위, 유료객석 점유율 98%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1년, 더욱 치밀해진 복수극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삼총사>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1845년 발표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본 공연은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한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단테스는, 그의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탐내는 친구와 그의 성공을 시기하는 주변 인물들의 흉계로 인해 14년이나 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긴 단테스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이들을 하나하나 파멸시켜 나간다.

2010년 초연 당시, 화려한 캐스팅과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몬테크리스토>는 이번에도 역시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지킬앤하이드>, <천국의 눈물>, <루돌프> 등의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을 입혀 탄생한 주옥 같은 멜로디들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으며, 캐스팅 역시 더욱 보완되었다.

초연 멤버였던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차지연,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과 함께 최현주, 강태을, 김성기, 김장섭, 김영주, 김대현 등의 배우들이 합류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박인선 협력 연출가, 원작가 잭 머피 등 최고의 스태프가 모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복수의 이유와 과정을 더욱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02)6391-6333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