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이탈리아의 산 카를로 극장에 초청된 발레 <왕자 호동>이 해외 진출에 앞서 국내 관객들에게 한층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인다.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로마 오페라극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장으로 꼽힌다. 산 카를로 극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관객들이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에 반드시 매료되리라 생각한다"며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정통 발레극 형식을 한국적 감성으로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10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왕자 호동>. 이번 무대는 연출, 안무, 음악, 의상 등 각 부분을 한층 매끄럽게 정리했다.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T. 02-587-618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