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실력을 갖춘 세계적인 디바가 6년 만에 내한한다. "그녀는 음악 속에 완전히 빠져서 음악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마에스트로 게오르그 솔티 경의 평은 개인적인 감상만이 아니다.

1994년, 솔티가 지휘한 <라 트라비아타>에서 데뷔함과 동시에 성악무대에서 신데렐라로 급부상해, 현재까지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가 바로 안젤라 게오르규다. 그녀는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정통 리릭 소프라노다.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처음 내한했던 게오르규는 2005년 다시금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무대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오 귀여운 처녀',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 마스네 오페라 <케루빈> 중 '꿈꾸는 사랑 영원하라' 등을 들려준다.

그녀의 공연에 2010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와 '오페랄리아 콩쿠르(Operalia Competition)'에서 우승한 테너, 스테판 마리안 포프가 특별 출연한다. 4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541-251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