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Life is colorful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맑고도 푸른 한붐의 물'
서울 지역의 미술 전시를 소개하는 월간지 '서울아트가이드'에서 2009년부터 연재된 '이 작가를 추천한다'에서 추천을 받았던 작가 31명이 모여 '이 작가를 추천한다 31' 전에 참여한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주관하며, 각 작가의 추천인은 미술평론가와 미술관의 학예실장 이상 급이 선정했다. "미술계에서 미술 비평은 죽고 미술 시장만 있다"는 우려를 뒤집고, 향후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갈 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소개될 31명의 작가들은 나이는 물론 출신 지역, 다루는 분야가 다양하다. 따라서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현재 한국 미술의 동향과 향후 미술계의 모습까지 두루 알 수 있다는 평이 붙었다.

33세의 젊은 작가 박경근부터, 54세의 작가 채미현, 사실화 작가 이임호, 한국화 작가 최영걸과 안경수, 전통 조각을 다루는 권석만과 박주현, 설치 미술에 김승영, 박성환, 전강옥, 사진 예술의 박대조 등이 한국 현대 미술의 드넓은 스펙트럼을 알린다.

또 영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 홍영인, 부산의 박주현, 울산의 박성란 등도 모습을 드러내 서울에 국한되지 않은 미술 동향을 보여준다.

전시 주관을 맡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본 전시를 통해 앞으로 '이 작가를 추천한다 31' 관련 국영문 단행본을 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증된 국내외 미술 네트워크를 통한 한국 현대 미술의 홍보"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홈페이지(www.recommend31.kr)에도 일부 소개되어 있다. 전시는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갤러리 숲. 02)730-6217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