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슈타인·마닝거, 세계최초 앙상블 무대… 벤 아리가 피아노 연주

가이 브라운슈타인
[문화] 베를린 필의 두 거장, 세계 최초의 앙상블 무대

세계적인 두 거장이 앙상블 무대를 갖는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과 첼리스트 가 오는 11월1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세계 최초로 환상적인 합주를 펼친다.

그리고 14일에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 15일에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가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오하드 벤 아리가 3차례의 공연을 모두 함께 한다.

두 거장의 단독 공연은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하모닉의 협연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이 높다. 수석악장과 12첼리스트 중 한 사람이 앙상블 무대를 갖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올라프 마닝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은 체임 토브의 지도로 바이올린을 시작해 미국 뉴욕에서 글렌 딕트로우(뉴욕 필 악장), 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 공부하며 어릴 때부터 활발한 솔로 활동을 했다. 2000년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악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문화 운동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다니엘 바렘보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는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로 마리아 클리겔, 야노스 스타커 등 첼로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은 명 연주자다. 1996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경영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2000년부터 베를린 카라얀 아카데미 교수로도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