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을 위한 필수 아이템흡습·속건 기능성소재 기후변화 대비 '굿' 등산화는 가벼운소재·미끄럼방지 '체크'배낭·장갑은 활동성·근육보호 우선돼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단풍 구경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 산행의 계절이 시작됐다. 아무리 가벼운 산행이라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다. 안전하면서도 멋진 산행을 만들어 주는 품목을 살펴봤다.

#체온 보호를 위한 아우터

효과적인 운동과 더불어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기 위해서는 적절한 복장 선택이 필수다. 특히 가을 산행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날씨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아우터가 필수 품목이다. 또한 흡습속건 기능이 탁월하고 땀 흡수 및 배출력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디다스 테렉스 액티브쉘 재킷은 고어텍스 액티브쉘로 가볍고 투습성이 높다. 트레일 러닝, MTB, 암벽 등반 등에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체온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잭 울프스킨은 가을철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 3단 변신 재킷으로 추위나 땀으로 체온이 올라갔을 때 변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컬럼비아코리아의 2 레이어 재킷은 기존 방투습 소재와 비교하면 통기성이 높아 땀을 흘린 후에도 쾌적한 산행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 산행을 위한 등산화

등산은 체중의 중심이 발에 쏠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발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등산화가 좋다. 더불어 미끄럼 방지, 방수, 통풍 기능이 있는 신발이 산행을 즐겁게 해 준다.

코오롱 스포츠에서는 트레킹 전용 워킹화 안드로 메다 4종을 출시했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과 i-GENERATOR, 부산 신발산업진흥센터가 2년간 연구 개발한 트레킹 전용 워킹화로 접지력이 좋고 단단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의 니아는 강한 누벅 가죽과 땀 흡수 배출 기능이 탁월한 메시 소재를 사용한 등산화로 선보였다. 발목 부분에 부드러운 폼을 적용해 발목의 압박과 충격을 최소화한다. 라푸마의 트렉킹화는 아웃솔 LGK901을 사용해 접지력이 좋고, 발뒤꿈치 지지력을 높여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몸을 보호하는 배낭, 장갑

추워진 날씨에 산행을 할수록 챙겨야 할 물품이 많다. 수분 공급을 위해 물병과 음료수, 과일 등 음식을 챙겨야 하고, 구급약 및 아우터 등을 넣을 공간도 필요하다.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보다는 무게가 가벼운 게 좋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른 피부 보호와 함께 약해진 근육을 보호해야 하고 산행 시 자연스럽게 활동성을 배가시킬 보호 장비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아디다스에서는 액티브 라이프 라인의 백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양 쪽 메쉬 주머니가 있어 물병이나 젖은 물건의 수납이 편리하다. 등판에는 통풍력을 높여 등을 시원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산행을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벽이 많은 산이나, 갑작스러운 비, 눈에 가장 필요한 장비는 장갑이다. 손은 산행에서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별히 보호해야 한다. 테렉스 소프트쉘 장갑은 클라이마 프루프 윈드 소재로 방풍 및 가벼운 비, 눈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문미영기자 mymoon@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