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쟁 위기 극복… 품질·가격 경쟁력으로 매출 급신장

에코플라스틱 신일규 대표이사
자동차 범퍼류 및 내장부품 제조사인 에코플라스틱은 2004년 신일규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9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산업 전반의 고질적 노사문제로 인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한때 위기에 봉착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신 대표는 취임 후 전 사원이 혼연일체가 되는 내실위주의 경영, 고객위주의 관리, 노사안정기반 강화의 경영이념을 확산시켜 회사 분위기를 쇄신시켰다.

그에 따라 회사는 전사원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 2003년 2,02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329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 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직접 경청하고 노사갈등을 사전 예방차원에서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무분규 타결이라는 노사협력관계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2009년 양산 차종인 투싼과 소나타후속차종의 BPR 등 신규 아이템을 수주,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21세기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할 기회가 찾아왔다.

에코플라스틱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사출 및 도장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ISO/TS 16949 등 세계 최상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2000년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올 3월 세계적 금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ARPK 계열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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