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궁극적인 행복이 그저 오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장수를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한 성장과 탁월한 이익을 창출하며 오래도록 장수를 누리는 것이 기업의 진정한 목표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이 연재물이 화두로 삼고 가져갈 ‘행복경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경영이란, 기업이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추구하는 데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인생의 목적은 먹는 것이다’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먹는 것이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듯이 이윤추구 역시 기업을 유지시키는 데 필요조건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은 단기적 성공은 가능하지만 꾸준히 오래도록 성공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주주, 경영자, 기업주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사회까지 모두 포함한 행복 극대화를 추구해야 진정한 ‘행복경영’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뛰어난 기업을 경영했던 유명한 최고경영자(CEO)는 이윤이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우선시했다.

세계적인 제약기업 머크 사의 조지 윌리엄 머크 회장은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결코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윤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 사실을 망각하지 않는 한 이윤은 저절로 나타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창업자 아키오 모리타도 “직원의 행복이 최대 관심사”라고 했으며, IBM 창업자 토마스 왓슨 역시 “고객이 만족하고 직원이 열심히 일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추구해야 모두가 성공하는, 이른바 행복경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행복한 리더가 회사를 가꾸고, 가꿔진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행복한 직원이 된다. 또 행복한 직원이 만든 상품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그로 인해 이익이 발생하면 주주는 만족하게 되고 다시 기업에 재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행복경영은 이처럼 리더에서부터 주주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이러한 구조의 반복으로 회사는 성장하며 나아가서 행복한 사회의 바탕이 된다.

이것이 바로 기업철학이자, 회사를 만들어가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행해야 할 실천지침이다. 행복한 회사는 그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비롯되는 것이다.

■ 필자 조영탁 프로필

▦ (주)휴넷 대표이사

▦ 다산연구소 감사

▦ 소프트웨어진흥원 자문위원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이사

▦ <월간 리더피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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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