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거대밴드의 공연 '하나되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악기를 연주한 UCC를 하나로 모아 한 개의 연주 UCC로 만드는 UCC밴드. 5명으로 시작한 이 밴드가 큰 인기를 얻어 이제는 30여명이 참여하는 거대 밴드로 발전했다. 특히, 이번 UCC밴드 4탄(http://www.pandora.tv/my.hanok99/12514770)은 일반 네티즌을 비롯, 신인 가수들과 UCC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UCC밴드에서 선보인 ‘하나되어’라는 노래는 1999년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 국민들에게 힘을주기 위해 부른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네티즌들이 모인 UCC밴드가 태안 사고, 숭례문 화재 사고 등의 어려움을 딛고 하나 되어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의미로 이 노래를 불렀다.

전주 부분은 바이올린, 드럼, 피아노, 베이스 등의 연주 영상으로 시작된다. 노래가 시작되고, 화면에는 ‘소속사가 망했어요’의 장성민이 나와 노래를 부르고, 그 옆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영상과 태안의 기름에 묻혀 괴로워하는 있는 갈매기의 영상이 함께 담긴다. 소절마다 다른 보컬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고 연주되는 악기도 모두 화면에 넣었다.

총 20명의 보컬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써니힐, 스프링클러의 요아리 등 신인가수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또한, 다양한 UCC스타들도 참여했는데, ‘말사장’은 트레이드 마크인 말 가면을, 1인 아카펠라로 유명한 ‘한라’는 1인 4역의 아카펠라를 선보이는 등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UCC가 하나로 조화를 이뤘다.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에 맞게 김연아, 박태환 선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함께 담아서 희망찬 대한민국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UCC 밴드를 기획한 한마리곰(오한웅)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을 맞아 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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