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골프 최경주, 김정남 감독



'탱크 샷'으로 유럽그린 정복

미국 무대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무대의 정상에 섰다. 최경주는 9월 21일(한국 시각)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 골프장에서 열린 ‘린데 독일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56만여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전 홀 보기로 선두에 한 타 뒤진 4라운드 13번홀(파5). 승부처라고 여긴 듯 과감한 2온에 이어 퍼트를 성공, 이글을 기록하며 상대 선수들의 기세를 제압했다.


감독 한사람의 문제는 아니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거부하고, 관중은 경기장에 뛰어들고, 게다가 감독은 주심에게 달려 들고….

스포츠맨십이라는 단어가 무색했다. 9월 21일 프로 축구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전.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경기장은 난장판이 됐다. 파울을 둘러 싸고 불거진 양팀의 격앙된 감정은 집단 난투극 사태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주심과 멱살 잡이 직전까지 간 울산 김정남 감독. 가뜩이나 축소된 국내 프로축구에 관중들의 등을 돌리게 한 것은 아닐지.

입력시간 : 2003-10-06 14:01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