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이건희, 김운용



세계경제 8인의 파워맨에 선정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대부(Godfather)’로 공인받았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누가 힘을 가졌는가’라는 기획 기사를 통해 일본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회장, 이탈리아 베네통 가문 등과 함께 이 회장을 세계 경제에 영향력 있는 8인의 경제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며 삼성을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사회ㆍ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 “역시” 삼성이었다.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 '몰락위기'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정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고, 국기원 등의 공금을 횡령하고, 집에서는 150만 달러 상당의 외화 뭉치가 발견되고…. 현역 국회의원(민주당)인 동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씨를 둘러싼 숱한 의혹이 하나 둘씩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그는 혹시 모든 ‘공(公)’을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한 ‘사(私)’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간 교묘히 피해 왔던 사법 처리도 이번 만큼은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입력시간 : 2003-12-23 15:4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