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 황우석, 부시 ↓


△ 배아 복제 '위대한 발걸음'

서울대 황우석(52)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로 '배아(胚芽)줄기세포'를 만들어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그들의 배아복제 성공 소식을 ‘위대한 발걸음’ 등으로 대서특필,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연구로 인간복제의 길이 한단계 가까워진 만큼 이를 둘러싼 윤리논쟁은 여전히 넘어야 할 벽.

△ '병풍'의혹에 지지도 급감

수그러들지 않은 미국판 ‘병풍’ 의혹에 자청해서 NBC방송에 출연했지만, 군색한 변명과 설명으로 그의 지지도만 깎아 먹었다는 게 중평.

이라크전의 유일한 명분이었던 대량 살상무기를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앞서 행동하지 않았다면, 후세인이 개발했을 것”이라는 코디미 수준의 답변에다, 군복무의 증거는 대지 못하면서 연신 “믿어달라”고만 했으니 그럴 수 밖에. 케리는 쭉쭉 솟구치는데 자신은 가라앉고 있으니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을 듯.

입력시간 : 2004-02-17 14:37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