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김범수 ↑, 이인제 ↓


- '실신성인' 소대장, 수류탄 투척 교장서 산화

육군 소대장이 온몸을 던져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했다. 살신성인의 주인공은 김범수(학군 40기. 25) 중위. 전역을 4개월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다. 이 중위는 육군3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이모(21) 훈련병이 안전핀을 뽑은 뒤 주저하자 이를 가슴쪽으로 낚아채 응급조치를 하던 중 폭발, 투척호에 있던 훈련병과 함께 운명을 달리 했다. 덕분에 대기 중이던 훈련병들은 전원 무사할 수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 더러운 뒷거래인가 오비이락인가

재작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이회창 후보 지지 부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창구는 그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 5억원 중 2억5,000만원이 이인제 의원의 부인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이 의원은 즉각 “한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항변했다. 그러나 2002년 12월 자민련에 입당한 뒤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시점이 김 특보가 돈을 받은 때와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비이락’이라는 주장을 펴는데….

입력시간 : 2004-02-24 21:38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