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비정규직 차별 철폐 돼야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서도 더 열악한 조건으로 일하는 비정규직원의 실태는 노동계에서조차도 큰 관심을 불러 모으지 못한다. 정규직에 대한 노동 투쟁은 강경하면서도, 비정규직은 노동조합 설치에서부터 제약을 받으며 복지 수준과 인격적인 대우의 기준으로 보자면 극도의 차별을 받고 있다.

하청업체의 근로자는 자칫 감독자 눈에 밟히면 그 자리에서가 아니라 연락을 받은 소속 하청업체에 의해서 해고된다. 어떤 진상 조사나 소명의 기회 없이 일손을 놓게 되니, 개인 생활에도 큰 상처를 받는다. 민주 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는 꼭 이뤄져야 한다.

/황호민(인터넷 독자)

입력시간 : 2004-03-02 21:2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