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천경수 ↑, 강동석 ↓


- '젊은 과학자상' 5년 연속 수상

서울대 약대 천경수(34) 박사가 미국 암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94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 학회에서 이 같은 일은 처음. 이공계 기피 현상 속에서도 월 60만원의 수입으로 이룬 것이어서 그 성과는 더욱 빛난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동료들은 포기하는 터에, 묵묵한 일한 그를 뒷바라지 한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천 박사 같은 이가 언제쯤 기를 펴고 살까?

- '한심한 나라' 만든 건교부장관

1904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춘삼월의 눈으로는 최고 적설량을 보인 3월4~5일. 관계부처의 허술한 위기 관리 및 대처 능력으로 1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24시간 이상 고립되는 엽기적인 일이 발생했다. 틀린 기상예보는 ‘하늘의 뜻’이라고 치고, 국가의 대동맥을 관리하는 도로공사, 감독관청인 건교부는 뭘 하고 있었을까. ‘정말 한심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국민의 분노를 씻어줄 장관을 원한다.

입력시간 : 2004-03-10 21:12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