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김효수 ↑, 코엘류 ↓


- 심근경색증 치료에 획기적 전기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증 치료법’이 이 분야 최고의 의학저널인 ‘랜싯(Lancet)’을 비롯, 유수 학회지에 잇따라 실리면서 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45) 교수 연구팀이 그 주인공. 심근경색증으로 고통 받는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에게 한 줌의 빛을 줬다는 평과 함께 세포 치료 기술에 있어서 국내 의학계의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찬사. 오직 실험실속에서 보낸 20년간의 집념이 빚어 낸 숭고한 결과물이다.

- 한국축구 나락으로 견인

‘치욕의 한국 축구사’로 집약되는 ‘몰디브 졸전’. 나라 안팎의 조롱거리가 되면서 한국축구 대표팀 코엘류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 같은 쇼크는 그가 감독을 맡은 뒤 지난해 오만과 베트남전의 연패에 이은 세 번째 있는 일. “선수들이 못 따라 줬다”며 선수들의 탓으로 돌리는 그의 모습에 감독 교체론까지 비등하고 있다. 이번 일이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차범근씨의 기대 섞인 전망은 더 지켜봐야 할 듯.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입력시간 : 2004-04-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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