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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갈수록 그리운 아날로그의 풍경


‘사진첩 속 추억으로 기록될 아날로그 풍경들’을 관심 있게 읽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이란 문구 만으로 가슴 한 구석이 왠지 찡해지는 느낌이다.

밤새워 소중한 친구에게 줄 편지를 써서, 설레는 마음으로 빨간 우체통에 넣었던 추억. 어느 겨울날 저녁 연탄불이 꺼져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들은 모두 빛 바랜 흑백 사진처럼 가슴 속에 오롯이 남아 있다. 나이가 먹을수록 옛 것이 그리워져서인가. 과거의 기억이 담긴 이러한 풍경들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E-mail, 고속철도 같은 문명의 이기를 십분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아날로그 풍경들도 우리 곁에 남아 있었으면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인가. 김명숙 (대전 동구 용전동)

입력시간 : 2004-04-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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