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또 편가르기, 정치혐오 부른다


한나라당 파벌 전쟁을 관심 있게 읽었다. 한나라당 총선을 전후해 박근혜 대표 지지 그룹과 견제 그룹으로 양분된 단순한 구도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다원화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드는 느낌은 그들 계파가 도대체 무엇을 나누고, 그토록 경쟁할까였다. 당과 당끼리 경쟁하고, 내부적으로는 또 당내에서 편 갈라 싸우고….

정치인들에서 권력 투쟁은 불가피한 것이겠지만, 부디 그 경쟁의 목표가 그들의 명예와 치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선준 (서울시 중구 필동)

입력시간 : 2004-05-25 17:3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