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장영주 ↑, 신봉길 ↓


■ ‘할리우드 볼’ 명예의 전당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3ㆍ미국명 사라 장)씨가 한국인 음악가로는 처음으로 LA ‘할리우드 볼’의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천혜의 야외 공연장으로 인정받는 할리우드 볼은 1922년에 건립돼 캘리포니아 클래식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세계적 야외음악당. 그녀는 ‘할리우드 볼’에서 열린 2004년 서머페스티벌 시즌 개막 공연에서 카르멘의 ‘펜타시아’를 연주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10년 전엔 바로 그 자리에서 앳된 모습으로 바이올린을 켰다.

■ ‘거짓말 대변인’ 망신살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이름까지 거론하며 AP통신이 피랍 확인 요청을 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것 같다”는 내부 진술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AP통신은 접촉한 외교부 직원의 이름을 공개하라”며 큰소리를 쳤다. 정부 공신력은 물론, 대외적 국가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해당 발언이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 대변인’이란 사람의 말이…. ‘망신살 뻗쳐 한국서 살 수 있겠어?’

입력시간 : 2004-07-01 13:3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