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연쇄 살인사건 너무 불안


또 다시 ‘ 화성의 악몽’이 되살아 나고 있다.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말이다. 6월 20일 강서구 가양동에서 20대 여성이 숨졌으며, 특히 5월 달에는 무려 5건의 살인 사건이 서울의 서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범인이 잡힌 것은 겨우 한 건 뿐. 범인의 윤곽도 범행 동기도 전부 미궁에 빠져 있다. 이런 현실에서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러한 무시무시한 사건을 마치 ‘ 살인의 추억’ 영화를 보듯 흥미거리로 다루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경찰도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만 반짝 수사를 하는 게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민생 치안에 힘써 줬으면 한다. 이현정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입력시간 : 2004-07-15 15:02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