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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금기 혹은 쾌락의 천착에 아쉬움 外


■ 금기 혹은 쾌락의 천착에 아쉬움

무너지는 가족에 관한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기사의 지적처럼,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나 ‘황태자의 첫사랑’,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등 요즘 영상매체에는 온통 가족간의 얽히고 설킨 애정이 넘쳐 난다. 이들 드라마나 영화를 재미있게 보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금기에 가까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 붐을 이루는 것은 금기를 깨는 것에 대한 쾌락의 증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왜 이런 욕망에 유달리 집착하는 것인지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이러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보다 짜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또 금기된 소재를 다룬 이들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도, 그 성공의 요인이 그 금기가 아니라 캐릭터나 긴박감 있는 구성 등 다른 요인에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베끼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좀 더 깊이 고민하고, 퇴행적인 소재의 사용을 지양했으면 한다.

윤태영 (경남 진주시 상대동)





■ 잘못된 표기법, 주의 해야

‘바람의 파이터’ 최영의를 다룬 기사 중 잘못된 표현을 발견했다. 홀홀단신이란 문구이다. 이는 혈혈단신이라 표기해야 옳은 표현이다. 외로울 혈(孑), 홑 단(單), 몸 신(身) 등의 글자로 ‘외롭고 외로운 홀 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홀홀단신으로 오용되기 일쑤다. ‘홀홀’이란 원래 물건을 날리는 모양을 의미하는데, ‘가볍게 혼자’라는 의미로 오용되다 보니 ‘혈혈’의 의미가 있는 것처럼 사용된 것이다. 이런 잘못된 표현을 언론에서 부주의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당부한다.

박밀향 (경기 김포시 양촌면)

입력시간 : 2004-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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