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송지준 ↑, 정수근 ↓


■ 에이즈 퇴치에 신기원 이룩

금세기 최대의 재앙, 거칠 것 없던 에이즈의 활갯짓도 멈추게 됐다. 세계적 권위의 생명공학 연구소, 뉴욕 콜드스프링 후버 연구소의 박사 과정 3년차 송지준(30)씨가 참여한 연구팀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핵심 단백질을 처음으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것은 물론, 다음달 3일자의 사이언스지에는 표지 논문으로 게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에이즈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도 시간 문제.



■ 나락으로 떨어진 부산 갈매기

FA(자유 계약) 대박, 올스타전 MVP 등 최고의 나날들을 보내던 부산 갈매기 정수근(27ㆍ롯데)이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7월 26일 심야 폭행 사건을 재조사 받던 과정서 음주 운전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을 받게 된 것. 파문이 일자 KBO는 정수근에게 ‘ 무기한 출장 금지’라며 프로 야구 출범 이후 최고 징계를 내렸다. 350만 관중 목표로 의욕차게 출발했던 올 프로야구의 적신호. 지난해보다 관객수가 무려 11% 감소한 것은 선수들의 정신적 해이 때문이라는 관측을 굳혀 주고 만 것.

입력시간 : 2004-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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