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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욘사마, 한일 우호 훈풍 돼야


지금 일본 열도는 온통 욘사마 열풍으로 들떠 있다고 한다.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전에서 “욘사마를 본받아 준사마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욘사마에 얽힌 기막힌 일화는 셀 수도 없이 많다. 그 여파로 배용준에 대한 선호가 ‘가깝지만 모르는 나라’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도 한다. 한국인으로서 이 같은 욘사마 열풍이 반갑고, 기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단지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바람을 가져본다면 욘사마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인과 한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일본인들한테 인식시키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것이다. 불운했던 양국의 과거사만 자꾸 매달릴 것은 없지만,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 미래의 관계를 논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니라, 가깝고 우호적인 나라로서 상호 발전을 도모했으면 좋겠다.

이혜련(광주 남구 구소동)

입력시간 : 2004-08-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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