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고구려사 왜곡, 전략적 접근 필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 실정은 어떤가. 고구려사는 학자들에게 오랫동안 기피 학문으로 방치돼 있었다. 이 문제를 실제로 부추긴 것은 우리 정부와 분단 현실이다. 고구려사에 대해 방대한 연구 실적을 가지고 있는 북한의 자료를 접하기 어려웠고, 여기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좌익시 당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시작이다. 고구려사 왜곡 사태에 대해 장기적이며 신중하게 접근하여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할 것이다. 중국은 10년 전부터 ‘ 동북공정’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종해(전남 나주시 영산동)

입력시간 : 2004-08-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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