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존 케리 ↑, 오길록 ↓


▲ 토론회 계기로 지지율 역전

9월 초까지 지지율 52%대 41%로 부시 대통령에게 밀리던 존 케리(61) 후보가 지난 달 30일 실시된 미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계기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여론 조사 결과 TV토론회를 시청했다는 응답은 74%에 달했고, 이 중 케리 후보가 토론회 승자라는 답변이 53%. 반면 부시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CBS). 토론회 시청자 수도 전문가들의 전망치 5,000만을 웃돌아 토론회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달 남은 대선까지 케리가 이 전세를 유지 할 수 있을지.


▲ 기술 팔고 수 억원 '꿀꺽'

오길록(59) 前 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구속됐다. 통신연구원 산하 연구소장 재직 시절 정보화 촉진 기금 집행 과정에서 기술을 이전해 주는 등 일부 벤처 업체들의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주식을 싼 값에 제공 받아 수 억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다. 영장 실질 심사에서 “업체들로부터 주식을 싸게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가성은 아니었고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봤다”는 게 오씨의 얘기. 편의를 보면 자체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의 생리상 주가 하락은 당연한 일이었을 텐데….

입력시간 : 2004-10-06 15:5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