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박성화 ↑, 이명박 ↓


▲ 한국축구에 희망의 불을 지피다

10월 9일 막 내린 ‘2004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U-20)’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국 축구팬들을 수렁에서 건져 올린 선장 박성화. 성인대표팀의 부진, 세계청소년(U-17)대회 진출권 획득 실패(16세 이하 청소년팀) 등으로 축구팬들이 낙담천만의 상황이었다. 끈끈한 호흡으로 선전한 투톱 박주영(고려대)과 김승용(FC서울), 신영록(수원)과 백지훈(전남)이라는 새로운 스타 발견도 이번 대회의 우승 못지않은 소득. 한국 축구의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 거짓말 망신, 땅에 떨어진 신뢰

국정감사서까지 ‘관제데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국감을 마친 지 사흘만에, 수도 이전 반대 집회에서 주민들을 동원하도록 일선 구청에 협조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도덕성이 땅에 곤두박질 친 것은 물론, 서울시 행정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혔다. “국감 이전에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국감 때 정확히 답변 못해 유감”이라며 단순한 보고 누락 운운하는 이 시장. 서울시 봉헌 발언 파문 뒤, 근신 좀 했나 했더니.

입력시간 : 2004-10-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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