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길지빈 ↑, 고석구 ↓


▲ 세상을 덥혀준 우리시대의 천사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따끈한 폰카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길거리에서 지체가 불편한 장애 노숙자에게 빵을 떼어 먹여주는 사진 한 장이 그것. 강남역 한 빵집 앞을 지나가던 네티즌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폰카로 찍어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후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교사 임용 고시를 준비하며 친척의 빵집 일을 도와 주고 있는 길지빈(24ㆍ한서대 환경공학 졸)씨. ‘ 제 2의 길지빈’씨가 전국 곳곳에 나타나 올 겨울 체감 온도를 높여 주길 기대한다.




▲ 억대 금품이 목에 걸리셨네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高錫九ㆍ56) 사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공사와 관련, 청탁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다. 고 사장은 2002년 8월에서 9월 사이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한탄강댐 공사 입찰 경쟁에 참여한 현대건설측으로부터 공사수주 관련 청탁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2001년 5월에 수자원공사 사장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6월 연임하더니만….

입력시간 : 2004-10-29 13:3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