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세상을 울린 지관순, "만세"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고현정 컴백
2. 타이거 우즈
3. 지관순
4. 한국형 뉴딜
5. 아라파트
6. 강소영
7. 전공노 파업
8. 김응룡
9. 고려 불화
10.여자 쇼트트랙

▲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방한으로 나라 전체가 들썩인 한 주였다. 주말을 낀 2박 3일의 체류에도 불구하고 급상승 인기 검색어 2위에 랭크됐다. 그의 위력을 확인한 갤러리들과 네티즌들이 우즈를 호평하고 나섰다. 팬을 위해 세심한 이벤트에도 신경을 써 세계 최고의 골퍼라는 타이틀을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도 입증했기 때문. 짧은 일정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지만, 골프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따갑던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다. 이 바람을 타고 골프장 짓겠다는 사람들이 늘려나?

▲ 지관순 11월 7일 방영된 KBS의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43번째로 울린 주인공이다. 그가 울린 건 골든벨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학교 전체를 울린 소리였다. 파주 문산여고의 3학년에 재학중이라는 말 아래 어떤 것들이 숨어 있나. 초등학교를 건너뛰고 중학교도 검정고시로 진학했다. 지병과 장애로 고생하는 부모를 모시고 있다. 오리 사육ㆍ과외ㆍ근로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 왔다…. 동양사를 전공해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고 싶다는 게 그의 꿈. 그 꿈, 반드시 이루어 질 것.

▲ 전공노 파업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예정대로 15일에 총파업을 강행. 정부는 노조 집행부를 비롯 단순 참가자까지 중징계하는 것은 물론, 준법 투쟁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다. 네티즌을 비롯한 여론도 전공노 파업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에 한 번 크게 열 내 보자는 건가?

입력시간 : 2004-11-18 14:3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