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김응룡 ↑, 반기문 ↓


▲ 야구단 CEO로 화려한 변신

삼성라이온스 김응룡 감독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감독이 야구단 사장으로 임명된 경우는 국내 프로 야구 사상 초유의 일. “야구 현장에 밝은 전문가에게 구단 경영까지 맡겨 프로 스포츠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게 삼성의 설명.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길을 가는 김 사장인 까닭에 우려의 시선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용의 승천’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 정상회담 장소로 외교적 망신

외교통상부의 업무 소홀로 한국이 어이 없는 외교적 망신을 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한-일 양국이 지난 10월 잡은 정상 회담(12월 17~18일) 장소. 그 곳은 정한론(한반도 정벌론) 주창자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고향으로 알려진 큐슈 가고시마. 정부 일각에서 조차도 회담 장소 변경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나라 위신과 국민의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 치의 실수도 없어야 하는 외교부(반기문 장관)가 아니던가. 그래도 모르고 그랬다고 할텐가?

입력시간 : 2004-11-18 14:3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