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새해엔 희망 뉴스를 듣고싶다 外


새해엔 희망뉴스를 듣고싶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04년이 저물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하면 2004년의 가장 큰 사건은 ‘행정 수도 이전 위헌 판결’과 ‘탄핵 사태’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 탄핵을 국민적 합의도 없이 정치권의 이익과 알력 싸움으로 몰아간 어이없는 사태였기 때문이다.

2005년 새해를 준비해야 할 지금도 정치권은 민생은 뒤로 한 채 밥그릇 싸움에만 연연하고 있다. 갈수록 국민들의 시름은 커지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높아만 간다. 부디 2005년에는 우울한 뉴스 일색인 지금의 악몽에서 벗어나 국민들을 위한 희망 뉴스를 전해 듣게 되었으면 한다.

** 이수영(서울 노원구 상계동)

'그늘' 걷어가는 따뜻함 아끼지 말길
세밑이다. 이맘 때쯤이면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촉구하는 보도들을 매스컴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주간한국> 송년특집 ‘마이너리티 리포트’ 또한 그러한 맥락에 있을 것이다.

기사들을 보면 아직 우리 사회는 마이너리티에 대해 그리 관용적이지 못하다. 살기가 팍팍해서인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소수자의 인권이란 부질없는 사치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여기에는 정부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그 책임이 있는 것 같다. 주류를 위한 정책으로 소수의 인권을 간과하고 있는 당국에게 우선 일차적인 책임이 있겠고, 이를 방관하며 소수자들에게 무시와 편견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우리 또한 무언의 동조자가 아니겠는가.

<주간한국>에서는 이들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뿐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사들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취재해 주길 바란다.

** 곽희준(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입력시간 : 2004-12-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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