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준극빈층의 위기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iTV 재허가 거부
2. 이동국 터닝슛
3. 준극빈층
4. 준상이네 집
5. 휴보
6. 수월성 교육
7. 연말 정산
8. 북한 로또
9. 초미숙아
10.분데스리가

○… 준극빈층 불우 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가득한 가운데 준(準)극빈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한 주였다. 이들은 소득이 최저 생계비 수준에도 겨우 미치는 바람에 기초 생활 대상자에 편입되지 못한 사람들. 기초 생활 대상자에 선정되면 각종 세금 혜택과 의료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지만, 이들 준극빈층의 경우 그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없어 사회 안전망의 사각 지대에 놓이게 된 셈이다. 외환위기 이후 급증하는 비정규직 종사자 등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이른바 ‘근로 빈곤층(The Working Poor)’으로, 언제든 극빈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가족 동반 자살이 주로 이 계층에서 일어난다고.

○… 휴보(HUBO) 키 125cm, 몸무게 55kg의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의 이름. 한국과학기술원이 2002년부터 개발해온 인간형 로봇 ‘KHR-1’과 ‘KHR-2’의 뒤를 잇는 모델로, 자유 자재로 걷고 뛸 수 있는 2족 보행 로봇이다. 이로써 로봇 강국의 대열에 첫걸음을 내디딘 한국은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진 일본을 머지 않아 따라잡을 전망이다. 일본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개발에 15년의 시간과 3천억 원 들어간 데 비해 ‘휴보’에는 3년여에 걸쳐 8억 원이 투입됐다고.

○… 수월성 교육 교육부가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으로 엘리트 교육인 ‘수월성(秀越性) 교육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현행 고교 평준화 제도가 지나치게 형평성 교육에 치중,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하향 평준화시키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른 것. 전체 초ㆍ중ㆍ고생의 5%, 즉 40만명이 수월성 교육의 대상. ‘획기적인 변혁’이라는 평만이 전부가 아니다. 대상자에 포함되기 위한 사교육의 성행 우려와 학교 성적에 기준한 선발방식에 따른 우열반 편성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12-30 14:12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