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정몽구↑, 김현철↓


자동차 부문 최고CEO에 선정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유명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에 의해 올해 ‘자동차 부문 최고 CEO’로 선정됐다. 품질 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통해 현대차의 품질을 높이고 자동차 판매를 크게 늘린 점을 인정 받은 것. 비즈니스위크지는 “올해 미국 JD파워사의 초기 품질 평가에서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부문 상위에 올라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며 선정 베경을 밝혔다. 이어 “한국의 내수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실적을 대폭 개선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치하했다.


반성없는 황태자, 실형 선고
김현철이 결국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20억원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1997년 5월 이자소득세 포탈 등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지 7년여만의 일.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현철은 이 돈에 대해서 조씨에게 맡겼던 ‘대선 잔금’ 70억원의 이자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불법 자금 70억은 사회에 환원해야 마땅한 돈으로 이자를 청구할 권리가 없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민승 인턴 기자


입력시간 : 2005-01-05 11:16


정민승 인턴 기자 prufrock@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