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학교 폭력, 이미 '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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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진회
2. 한승조
3. 세계 청소년 축구
4. 이윤열
5. 개꼬리 법안
6. 감기 포스터
7. 춘곤증
8. 사이버 나이프
9. 추신수
10.펜티엄D

○… 일진회-학교 폭력의 수위가 점점 집단화, 흉포화되면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일진회라 불리는 폭력조직은 얼마 전 ‘공개적 성관계’까지 가져 일반 학생들의 가슴에 충격을 던졌다. 이들의 단합 대회가 퇴폐적인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이 밝혀졌고 공론화됐다. ‘외모, 싸움, 돈’을 기준으로 단원을 선발한다는 이 폭력 조직은 전국 초, 중, 고교에 깊이 침투하여 회원이 이미 40만 명에 이르는 상태. 사태의 심각성이 이러할진대 ‘이를 막기 위한 범 사회적인 공동 대처와 상담 프로그램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등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사후약방문 꼴이나 되지 않을까?

○… 한승조-“일제가 한국을 식민 지배한 것이 축복”?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인 한승조씨가 최근 한 일본 잡지에 기고한 글이 일파만파다. 한승조 교수, “친일파 처벌은 좌파적인 시각으로 공산주의자들의 입장이며 정신대 배상 문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국인들의 저질 행위”라는 것.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학자들을 들쑤셔 놓았다. 한 씨를 옹호하는 발언도 삐져 나오고 있어, 이 해묵은 불씨에 새 기름이 부어진 형국.

○… 사이버 나이프-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인에게 흔한 우울증. ‘사이버 나이프(cyber - knife) 시술법을 통해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자들의 가슴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사이버 나이프란 조작이 자유로운 로봇팔을 이용,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는 뇌의 문제 부위에 방사선 빔을 쪼여줌으로써 정상화시키는 기구다. 수술과 달리 통증이나 출혈이 없고 원하는 부위만 정확하게 치료한다는 이 시술법은 현재 우울증 환자들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입력시간 : 2005-03-17 18:4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