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봄볕 식히는 대일 외교전쟁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대일 선전 포고
2. 한반도 지진
3. 최홍만
4. 저가 노트북
5. 벚꽃 축제
6. 독도 대교
7. 예쁜 가슴 껌
8. 인터넷 공중 전화
9. 개인 제작권
10.셀프 누드

○… 벚꽃 축제 - 봄이 온 것을 알 수 있는 징조 하나. 바로 봄의 전령, 벚꽃의 개화다. 3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를 누리꾼들은 봄맞이 나들이의 예고로 받아 들인다. 전국 벚꽃 명소인 경남 진해의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축제 등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대기중이라는 소식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기 때문.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벚꽃의 만개를 늦춰도 봄을 찬양하는 나들이 객의 발걸음은 가볍다. ‘제 아무리 매서워도 봄바람인걸~!’

○… 예쁜 가슴 껌 - 유방의 크기를 80% 확대해 준다고? 일본에서 가슴의 크기와 모양, 피부 색조를 아름답게 해준다고 주장하는 기능성 껌 ‘버스트업(bust - upㆍ예쁜 가슴 컵)’이 출시됐다. 효과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가슴 미용 효과 뿐 아니라 혈액 순환 개선, 스트레스를 덜어주며 노화를 지연시켜 주기까지 한다는데. 장미향이 나는 이 껌의 원료는 다름아닌 태국과 미얀마에서 주민들의 전통 약재로 널리 사용돼 온 약초, ‘푸에라리아 미리피카’이다. ‘이 껌을 하루 3~4회만 씹으면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제조사는 B2UP. 이 업체는 현재 세계인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는데. 그러나 쾌재만을 부르며 안심하기엔 이르다. 믿을 만한 정확한 연구 내용이 없어, 일종의 판매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잖기에.

입력시간 : 2005-03-30 15:25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