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최장집 ↑, 노태우 ↓


최장집 - 색깔논쟁서 벗어나
저서 ‘한국 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에서 6.25전쟁을 민족 해방 전쟁으로 규정했다는 혐의로 고소ㆍ고발된 최장집 고려대 교수에 대해 검찰이 7년만에 무혐의 처리키로 결정을 내렸다. “최 교수의 저서가 한국 현대사의 연구 결과를 개진하면서 기존 학설과 다른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보았다는 게 서울지검의 결정 배경. 우리 사회의 고비 고비마다 이념적 대립을 불러 왔던 색깔 논쟁도 이제 물러갈지 주목된다.

노태우 - 딱 걸린 비자금 "이게 뭡니까"
가명 계좌에서 74억 여원이 발견돼 구설에 올랐던 노태우 씨에 대해 검찰이 또 다른 계좌들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년 전에 그의 부동산 4건을 찾아 냈지만, 비자금을 지속적으로 추징하기 위해 시효 기간(3년)을 늘이는 방안으로 활용했다는 것. 이 기간 내에 환수가능한 새로운 비자금을 찾아 내지 못 할 경우 시효가 완료돼 더 이상 추징할 수 없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것. 세인들, 이구동성으로 “딱 걸렸네.”

입력시간 : 2005-04-07 18:08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