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고명은 ↑, 김상혁 ↓


▲ 고명은 - 소외계층 돌본 벽안의 수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홀로 죽음만 기다리는 에이즈 환자와 성매매 여성들에게도 희망은 있었다. 바로 푸른 눈의 고명은 수녀. (64ㆍ본명 커즌스 매리 앨리스) 7일 제3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고 수녀는 34년 전 한국에 온 뒤 소외계층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에이즈는 성병이라기보다는 만성 질환인 만큼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상 소감을 대신한 그녀의 짧은 당부는 큰 울림을 남겼다.


▲ 김상혁 -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잊을 만하면 꼭 터지는 연예인 음주 사고. 이번엔 그룹 클릭비의 김상혁(21)이 사고를 쳤다. 음주에다 뺑소니 혐의까지 덧씌워져 지난 한 주 고개를 들지 못한 주인공이 됐다. 경찰도 조연으로 등장했다. 수서경찰서 일부 관계자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늑장 수사 등으로 ‘봐주기’ 의혹을 산 것. 어쨌든 빼도 박도 못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김상혁은 뒤늦게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입력시간 : 2005-04-21 18:1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