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국내기업 경쟁력 길러라 外


▲ 팔은 안으로 굽는법 국내기업 경쟁력 길러라
지난 주 커버스토리 ‘외국계 자본, 약인가? 독인가?’ 를 읽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를 삭히기가 힘들었다. 한국은 외국자본의 황금어장이고, IMF위기가 외국 자본에게는 ‘코리아 드림’으로 비춰졌다고 하니 말이다. 외국자본의 국내 시장 잠식에 이렇게 반응하는 나를 두고 혹자는 과도한 경제민족주의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국내 기업들은 외국기업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물론 그것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나 투명경영 등을 통해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 서울 강서구 목동 박태정

▲ 복고 마케팅 부작용 간과 말아야
복고 마케팅이라…. 오랜만에 접한 따봉, 프라이드, 왈순마 등의 사진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일단 시선을 끄는 재미있는 기사였다.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신제품도 구입하는 순간부터 ‘구닥다리’가 되는 요즘이기 때문일까. 하지만 복고 마케팅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옛이름과 분위기를 깔고 있는 프라이드 자동차는 나에겐 그저 상품의 이미지를 망가뜨린다는 느낌으로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광고계는 부정하겠지만. 현대성을 반영한 강점을 가진다면, 기업의 복고마케팅은 참신한 아이디어 그 자체일 것이다.

**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균태

입력시간 : 2005-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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