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김정태 ↑, 유인태 ↓


▲ 김정태 - 돌아온 '리딩 뱅커'
행장직에서 중도하차 했던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동원증권’에서 부활할 예정이다. 6년 전 동원증권의 사장으로 재직했던 그는 이번엔 사외이사 자격으로 지주사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회계처리 위반을 둘러싼 논란 속에 물러난 그는 금융시장에는 6개월 만에, 친정 동원증권에는 6년9개월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리딩뱅크 수장 등 금융계에서 큰 역할을 한 그가 무슨 그림을 그려낼지 금융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 유인태 - 고함 한 번에 300만원 벌금
2003년 10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던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벌금을 물게 됐다. 당시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신문의 곽태현 기자를 지목, “당신 그러면 안돼… 사기치는 거야”라며 언성을 높였기 때문. 재판부는 “공석에서 공개적으로 언성을 높이는 것은 곽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고함 지르라고 높은 자리 준 것은 아닐 텐데, 이 참에 근신 좀 하시려나.

입력시간 : 2005-05-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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